20120309

헤드윅 (Hedwig And The Angry Inch, 2000)

영화보는 건 좋아하는데 항상 다운받고 그 영화를 핸드폰으로 옮겨서 보는게 너무 귀찮아서
멀리하곤 했었다. 한달 전 쯤 사무실에서 영화얘기가 나왔는데 옆에서 초희언니가 "너 헤드윅 보면 재미있게 볼 것 같아. 진짜 좋아할껄" 이라며 강력추천을 했다.
그래서 얼마나 재밌고 강렬한 영화길래 추천하는지 궁금해서 호기심 반 걱정 반으로 헤드윅을 다운받아 보았다. 
처음엔 이사람이 여자인지, 남자인지 성 정체성 혼란으로 내용도 이해가 되지않고 무지 혼란스러웠는데 보면 볼수록
지루하지 않은 색감에 빠져들고, 내가 마치 헤드윅이 된 마냥 노래 부르고 있었다.

보면서 왜 사람들이 헤드윅, 헤드윅 하는지 알 것 같았다. 강렬한 색감과 배우들의 연기,
식상하지 않은 영화소재까지. 아직 마무리까지는 보지 못했지만 구미베어 젤리처럼 내 마음도 말랑말랑 해졌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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